[현장연결] 유은혜 "수능·전면등교 방역강화 2학기 종료시까지 유지"
수능이 이제 한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곳곳에서 학생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관계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수도권 교육감과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분야 방역 관련 영상간담회를 열었는데요.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안녕하세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입니다.
오늘 교육부는 대한민국 코로나 방역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수도권의 교육청,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안전한 수능, 안심할 수 있는 수도권 학교들의 전면등교를 위해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경기 이재정 교육감님, 서울 조희연 교육감님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질병청, 경기·서울·인천의 업무책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수도권 지역과 백신 1차 접종률이 24.7%로 낮은 10대 연령대의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으로,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고 계십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확진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있었고, 정부는 현재의 확진 추이를 정부의 의료체계, 방역체계 내에서 관리가능하도록 하여 우리 국민, 우리 학생의 일상을 회복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11월 18일, 전국 50만명이 응시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11월 22일, 전국 모든 유초중고의 전면등교는 대한민국 전체의 일상회복을 결정할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교육과 방역의 균형을 유지하는, 어려운 과제를 우리는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수도권의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부처가 오늘 한 자리에 모였고, 긴장의 끈을 조금도 늦추지 말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수능과 전면등교를 위한 방역강화는 분리시키지 않고 함께 추진하며, 올해 2학기 학사가 종료될 때까지 유지해주시길 바랍니다.
11월 9일 기준, 현재 수능 응시자 중 확진자 수험생은 66명,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12명인 상황으로, 교육부는 질병청, 교육청과 매일 상황을 공유하고 점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험생을 위해 전국 31개소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383개 병상을 확보했으며, 특히 수도권 지역에 219개 병상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전국 112개소 620개실의 별도 시험장을 확보했으며, 총 3099명이 응시가능한 규모로 준비를 마쳤습니다.
확진자, 자가격리 수험생의 증가 등 만약의 모든 상황을 대비하고자 질병청, 교육청과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며 추가적인 병상과 시험장 확보를 더 준비하겠습니다.
수험생과 수능 관계자 대상 백신접종은 희망하는 모든 수험생의 조기 접종이 완료되었습니다. 또한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전체에 대한 현장점검이 진행됩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에서는 노래방, PC방, 영화관, 학원 등 전체 15만 5천여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수능특별방역 점검이 진행되고, 수도권 교육청에서는 학교주변 시설에 대한 점검강화를 위해 2,350여명의 생활지도 방역인원이 추가로 지원될 계획입니다.
또한 수능 일주일 전인 11월 11일부터는 전국 고등학교의 원격수업 전환이 이루어지고, 수도권 지역의 고등학교 3학년은 수능 2주 전인 11월 4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수능 전날인 11월 17일에는 전국 보건소의 PCR 검사시간을 22시까지 연장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응시에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여 돌발 상황에도 철저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이 모든 조치는 안전한 수능, 안심할 수 있는 전면등교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책임지고 완료할 조치이며, 서로 간의 협력을 통해 더 철저하게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진자 중 수험생 파악, 지정된 병원으로의 배정 등 수험생 확진·격리 관리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고, 혹시 모를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여 병원·생활치료센터 시험장 추가 확보를 위해 만반의 채비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수능 이후 바로 대학별 평가가 집중적으로 실시되므로, 대학가 인근의 방역 관리와 교통관리 강화에 대해서도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수능 방역 점검을 통해 수도권 전면등교 준비 부담이 덜어지게 될 것입니다.
11월 22일 수도권 전면등교를 위해 현재 수도권 지역의 선제적인 PCR 검사는 확대되었고,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학교생활방역 점검단 구성이 진행 중입니다. 차질이 없도록 지자체 간의 철저한 협업을 당부합니다.
아울러, 아직 1차 접종률이 24.7%로 낮은 상황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우리 학생, 학부모님께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질병청에 각별한 협조를 당부드리고, 교육부와 교육청은 객관적인 정보가 학교에 전달될 수 있도록 전달체계를 강화했으면 합니다.
청소년 백신을 완료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확진비율은 급감하여 백신접종의 효과는 이미 객관적으로 나타난 바, 학교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며, 교육부는 학생들의 백신접종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랬듯이 정부와 국민이 서로를 신뢰하며 이 위기를 이겨나갈 것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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